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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외국인 ˙˙˙ 원˙달러 환율 1160 원 넘었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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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8.13 한국경제신문

 

이틀새 11원 상승 ˙˙˙ 10개월새 최고

외국인, 삼성전자˙하이닉스 순매도

 

 

원˙달러 환율이 이틀 새 11원 넘게 상승 (원화 가치 하락) 해 12일 1160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0명 안팎을 기록한 데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대거 팔아치운 여파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원 80 전 오른 1161원 20전에 마감했다.

전날 6원 60 전 오른 것까지 감안하면 이틀 동안 11원 40 전 뛰었다.

환율이 달러당 116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10월 6일 (1161원) 이후 처음이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환율이 이처럼 치솟은 것은 외국인의 이탈 우려 때문이다. 외국인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일 2223명으로 처음 20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이날도 1987명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30억 6000만 달러 (약 3조 5120억 원)를 국내 증시에서 빼갔다. 이달 1~11일에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08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오는 4분기에 D 램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외국인은 11일부터 이틀 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조 7500억 원, 1조 5200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이로 인해 이날 코스피지수는 12.24포인트 (0.38%) 내린 3208.38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조만간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외국인 이탈의 배경으로 꼽힌다. 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위원은 "신규 확진자가 2000명대를 넘나드는 데다 미국 테이퍼링 전망 등이 겹치면서 이날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며 향후 원˙달러 환율 고점이 1170~1185원에 형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김익환 기자 -

 

출처 : 한국경제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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